4연패 수렁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라인업에 또 다시 변화를 줬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전날과 또 다른 라인업을 선보였다.
고종욱(좌익수) 박찬호(유격수) 위즈덤(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오선우(우익수) 변우혁(1루수) 김호령(중견수) 한준수(포수) 김규성(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이의리다.
4월 말 우측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떤 나성범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아왔지만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복귀 이후 5경기에서 타율 1할7푼6리(17타수 3안타)에 그치고 있다. 전날(25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4-5로 추격한 7회초 2사 2,3루 기회에서 당한 삼진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 다리 근육 뭉침 증세로 선발에서 빠졌고 대타로 경기에 나섰던 김선빈도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은 5경기 연속 뛰기도 했고 어제도 땅볼을 치고 뛰는 상황들이 많았다. 컨디션도 아직 본인이 생각한 것만큼 안 올라오고 있어서 머리도 식힐 겸, 연습도 좀 더 하고 후반에 나가게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빈은 괜찮다고 하는데 혹시 모르니까 뒤에 기회가 생기면 바로 준비를 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