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박영규를 두고 유재석과 하하의 오디션 결과가 엇갈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서는 '80s MBC 서울가요제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유재석 PD와 하하 작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선 참가자는 총 14명으로, 유재석과 하하가 직접 1차 심사에 나섰다
닉네임 남산타워는 '광화문 연가'를 불렀고, 유재석은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라며 귀를 집중했다.

노래를 듣던 유재석은 "어 미달이 아버님"이라며 깜짝 놀랐고, 배우 박영규라고 짐작했다. 이어 "아 노래는 잘하시는데 만약에 박영규 선생님이시라면 70년대 바이브가 짙게 풍겨져 나온다. 80년대 가요제라고 생각해봤을 때 어떤 곡들과 맞을 것인가 고민된다. 난 일단 보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25살 연하의 아내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박영규는 가요제 오디션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보류를 줬지만, 하하의 의견은 달랐다.
하하는 "선곡과 편곡을 잘 해드린다면 색다른 맛이 나타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피디님은 보류라면, 난 합격"이라고 했다. 이때 유재석의 말투가 다소 비아냥거렸고, 하하는 "소문이 맞다. 피디님 구리다고 소문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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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