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연승에 도전한다. 핵심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탄력을 받고 더 높은 곳을 향한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황성빈(중견수) 고승민(1루수) 손호영(3루수) 레이예스(지명타자)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좌익수) 한태양(2루수) 유강남(포수) 박승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롯데는 고승민 손호영 윤동희 황성빈 등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라인업이 정상화됐다. 타선에 힘이 붙으면서 다소 침체됐던 타선 자체가 살아났다. 그러면서 연승 행진이 시작됐다.
김태형 감독은 “흐름이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하지만 부상 복귀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좋은 흐름 타는 것 같다”라면서 “돌아온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힘이 좀 생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26일) 경기에서는 선발 이민석이 4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빠르게 교체됐다. 투구수가 불어났다. “어제는 안타를 안 맞으려고 피해가는 승부를 많이 펼쳤다. 변화구를 많이 던지더라. 직구를 던지더라도 그게 다 맞아 나가는 게 아니고 카운트를 빨리 잡아야 했는데 변화구가 너무 많더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민석이 내려간 이후 김강현이 1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궂은 일을 도맡았다. 김강현에 대해 “꾸준히 잘 던지고 있고 슬라이더 각도 괜찮고 패스트볼도 힘이 있다. 슬라이더 많이 던지는 친구인데 직구가 더 빠르게 느껴줄 수 있다. 기대치에 비해 잘해주고 있다”면서 “잘 던지니까 계속 멀티이닝도 써보고 하는 것이다”면서 흡족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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