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父, 장례식 내내 지켰다"..김지민母, 김준호에게 마음연 결정적 계기 ('미우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7.28 05: 02

김지민 모친의 눈물 축사…“아빠 장례 때부터 함께였던 인연, 이제 하늘에서 축복해줄 것”
'미우새'에서 김지민 모친이 그 동안 함께했던 사위 김준호에게 애틋함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준호·김지민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드디어 결혼식장에 도착. 순식간에 하객들로 꽉 찼다. 무엇보다 하객이 1200명으로 알려진 이번 결혼식. 하지만 김지민은 더욱 커진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진 모습. 7~8년 전 부친상을 당한 것. 부친 이야기에 울컥한 김지민이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혼인서약이 이어졌다. 이 후 이어진 양가 부모님께 인사하는 순서에서, 김지민은 모친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렸다. 모친은 김준호에게 “김서방”이라 부르며 “재밌게 잘 살아라”라고 덕담을 전했다.
이때 분위기를 몰아 김지민 모친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축사가 공개돼 모두를 울렸다.
모친은 “우리 작은 별 딸아, 어느 날 준호와 결혼 전제 만나는데 반대하면 안 만난다고 해 엄만 준호 팬이었지만 가족이 된다니 걱정이 앞섰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기쁜 마음으로 받아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둘이 아끼며 챙겨주는 모습을 보며 애틋한 사랑의 진심을 느꼈다. (김준호가) 아빠 장례 때 훗날 장인어른이 될 분이 운구를 옮기고, 장례식 내내 자리를 지켜줬을 때 정말 고마웠다. 그때부터 운명 같은 인연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모친은 마지막으로 “늦은 나이에 힘들게 만났으니 보상이라도 받듯 예쁘게 살아야 한다. 엄마 걱정하는 딸, 이제 염려하지 마라. 엄만 행복하고 감사하다. 아빠가 계셨다면 사위에게 손을 잡아주며 축복했을 것. 하늘에서 잘 살라고 웃으며 축복해줄 것”이라며 울먹였다.
김지민은 모친의 진심 어린 편지에 결국 눈물을 폭발했고, 하객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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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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