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김지민, 김준호 결혼식을 공개, 눈물과 웃음이 오고간 가운데, 다음회차론 신혼여행을 예고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이 최초로 공개됐다.
앞서 김지민과 김준호는 2025년 7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개그맨 부부 25호'가 됐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준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예상 하객수만 1200명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바. 그의 말처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은 5성급 호텔로, 결혼식을 진행하는 홀은 최대 9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미우새’에서 결혼식 풀 스토리 단독으로 최초공개됐다. 드디어 결혼식장에 도착. 순식간에 하객들로 꽉 찼다.
이어 혼인서약을 나눈 두 사람. 다음은 양가 부모님께 인사하는 순서가 됐다. 김지민은 모친을 보자마자 눈물,모친은 “재밌게 잘 살아라”고 덕담,김준호에게 “김서방”이라 불렀다. 김지민은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도.
분위기를 몰아 깜짝 축하메시지가 전달됐다. 알고보니 김지민 모친이 몰래 준비한 서프라이즈 축사였다. 김지민 모친은 ‘‘아빠가 계셨다면 딸의 손잡고 사위에게 사랑을 넘겨주고 뿌듯해할 아빠 ,하늘에서 잘 살라고 웃으며 축복해줄 것엄마가 너무 사랑하고 결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늦은 나이에 힘들게 만났으니 보상이라도 받듯 예쁘게 살아야한다”며 모두를 울린 감동의 축사를 전했다.

뒤늦게 김지민 모친은 이번 이벤트에 대해 ‘항상 이벤트 잘한 사위 준호. 고마운 부분이 많아 살갑지 않아 말로 표현 못해 글로 고마운 마음 담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혼인신고는 언제할지도 이야기 나눴다. 김지민이 “살아보고 해야하지 않나”고 하자 김준호는 “너와 나는 세상이 다 안다”며 너스레, 싱글로 마지막 축배를 나눴다.
한편, 예고편에선 경주로 신혼여행을 떠난 두 사람 모습을 공개, 김지민은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아도 되나 싶다"며 감동하기도.

이어 첫날밤을 지낼 숙소로 이동한 두 사람. 김지민이 "젖어잇는거 보면 섹시하다"고 하자 김준호는 "여보 오늘 기대해라 헐크가 뭔지 보여주겠다"며 첫날밤을 단단히 준비하는 모습을 예고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미우새'에서 김준호, 김지민의 결혼식에 이어, 신혼여행까지 예고되자, 당초 프로그램의 취지와는 전혀 맞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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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