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이 어깨 부상으로 인해 대주자로 출장했지만 불운하게 아웃됐다.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최근 2연패 부진이다.
김혜성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지난 5~6일 동안 계속 어깨 상태를 신경 쓰면서 출전하고 있다. 휴식을 주면서 어깨 상태를 회복시키고 싶다. 김혜성을 계속 출전시킨 건 그가 경쟁심이 강한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김혜성에게 휴식을 준 이유를 설명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혜성은 8회 2루주자 로하스를 대신해 대주자로 투입됐다. 하지만 2루수 직선타가 나오면서 불운하게 2루에서 아웃됐다. 빠르게 귀루를 했고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아웃으로 번복됐다. 타석 기회는 없었다. 김혜성은 올 시즌 57경기 타율 3할1푼1리(135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OPS .760을 기록중이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3루수)-달튼 러싱(포수)-미겔 로하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콘포토가 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3안타로 활약했고 오타니도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 패배를 당했다. 잭 드레이어(1이닝 무실점)-저스틴 로블레스키(2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보스턴은 로만 앤서니(좌익수)-알렉스 브레그먼(3루수)-제런 듀란(중견수)-트레버 스토리(유격수)-요시다 마사타카(지명타자)-카를로스 나바에스(포수)-윌리어 아브레유(우익수)-세단 라파엘라(2루수)-에이브라함 토로(1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브레그먼은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브레넌 버나디노(⅓이닝 무실점)-그렉 웨이서트(1이닝 무실점)-저스틴 윌슨(1이닝 무실점)-아롤디스 채프먼(⅓이닝 무실점)-조던 힉스(1⅔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사진] LA 다저스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28/202507280543770054_68868fc9e24fa.jpg)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28/202507280543770054_68868fca88b8d.jpg)
보스턴은 1회말 선두타자 앤서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브레그먼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듀란이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스토리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요시다는 좌익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나바에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 1사에서 라파엘라가 안타를 때려낸 보스턴은 토로가 2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앤서니는 1루수 땅볼로 잡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3회초 1사에서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베츠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오타니가 안타를 날렸고 에르난데스의 볼넷에 이어서 프리먼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콘포토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2사에서 로하스가 볼넷과 도루로 2루에 진루한데 이어서 베츠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보스턴은 5회말 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1사에서 토로가 안타를 날렸고 앤서니가 1타점 3루타를 날리며 추격에 나섰다. 브레그먼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다저스는 8회초 선두타자 로하스와 베츠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고 오타니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다저스는 2루주자 로하스를 대신해 김혜성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김혜성은 재빨리 귀루를 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돼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공격이 끝난 뒤에는 김혜성이 2루수를 맡았다. 하지만 타석 기회가 돌아오기 전에 다저스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