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이탈이 토트넘에 초대형 재정 손실을 안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경우 북런던 구단이 매 시즌 4000만 파운드(744억 원)에서 많게는 6000만 파운드(1116억 원)의 수익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북런던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막대한 재정적 타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로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거취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력 이상의 가치를 가진 선수다. 2022년 한국 방문으로 시작된 토트넘의 아시아 마케팅은 손흥민의 존재 덕분에 급격히 확대됐다. 토트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을 다시 찾는다. 손흥민이 떠난다면 한국 팬들의 관심이 급격히 식을 것은 자명하며 이는 구단 수익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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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구단에 충실했지만 30대에 접어들면서 시장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한국 팬들의 관심 감소는 단기적으로 토트넘 수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토트넘에는 양민혁이라는 유망주가 있어 일정 부분 공백을 메울 수 있지만, 손흥민의 상징적 가치는 대체 불가”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풋볼 인사이더는 이적을 추천했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충분한 업적을 남겼다. 경력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하위 리그로 옮기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공격진 경쟁이 보장되지 않고 부상과 부진이 겹친 지난 시즌을 감안하면 LA FC 이적설은 전혀 황당한 얘기가 아니다. 손흥민이 남길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은 토트넘이 챙길 수 있는 막대한 이적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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