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골칫거리' 25세 FW, '큰 돈' 주는 사우디 간다... "호날두와 한솥밥" Here We Go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7.28 12: 5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돼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나스르가 첼시 소속 공격수 주앙 펠릭스(25) 영입에 합의했다.  
영국 매체 BBC는 28일(한국시간) “펠릭스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행 허가를 받았다. 알나스르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펠릭스는 알나스르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뛴다. 알나스르는 그의 친정팀 벤피카의 경쟁을 따돌리고 영입에 성공했다"라고 덧붙였다.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같은 날 "펠릭스가 알 나스르 메디컬 테스트를 위한 비행 허가를 받았다"라며 "초기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87억 원)에 애드온 포함 조항이 포함된다. 첼시가 요구한 5000만 유로(약 811억 원) 평가액을 맞추기 위해 향후 펠릭스 재판매 시 수익 배분 조항도 있다"라며 Here We Go를 외쳤다.
펠릭스는 2019년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약 1800억 원에 이적했다. 그러나 몸값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준 펠릭스는 첼시, 바르셀로나, AC 밀란 임대를 전전했다.
그런 펠릭스를 2024년 여름 5200만 유로(약 843억 원)에 첼시가 완전 영입했다. 반전을 기대했으나 2024-2025시즌 전반기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 나서 1골밖에 넣지 못해 그를 다시 AC밀란으로 임대 보냈다. 후반기 세리에A에서 15골 2골 1도움 아쉬운 성적표를 작성했다. 
결국 첼시는 그를 팔기로 결정했다. BBC는 나쁘지 않은 매각이란 시선이다. "첼시는 이번 이적으로 재정적 숨통을 틔우게 됐다. 그를 알 나스르에 팔면서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지불한 4500만 파운드(약 834억 원)를 거의 회수한다. 첼시는 올초 겨울 펠릭스를 AC 밀란에 임대 보내며 500만 파운드(약 92억)의 임대료를 확보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첼시는 라힘 스털링과 벤 칠웰, 헤나투 베이가, 아르만도 브로야 역시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첼시는 이달 초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뒤 대규모 스쿼드 정리에 돌입했다. 골키퍼 조르제 페트로비치와 케파 아리사발라가, 윙어 노니 마두에케를 이적시켜 약 1억 3000만 파운드(약 2410억 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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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T,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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