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천재' 아스트로 차은우가 군 복무를 시작한 가운데 삭발한 머리로도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입영식 현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차은우는 다른 훈련병들의 부모님들까지 매료시켜 '최최차차'를 넘어선 '아아차차(아들은 아들, 차은우는 차은우)'가 됐다.
28일 훈련소에 입소하면서 국방의 의무를 시작하게 된 차은우. 그는 입대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짧게 자른 머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차은우는 "나도 신기하다. 거울 볼 때 어색하다. 머리 자르니까 실감이 좀 난다. 2, 3살 이후로 가장 짧은 것 같다"며 삭발한 자신의 모습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두피가 훤히 보일 정도의 짧은 머리에도 불구하고, 차은우는 여전히 '얼굴 천재' 다운 눈부신 비주얼을 자랑하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내 두상이 이렇게 생긴 걸 처음 알았다"는 너스레는 웃음을 자아냈다.
입대 심경에 대해 차은우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어차피 가야 될 거 재미있게 멋있게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제 20대를, 제 인생의 1막을 함께 해줘서 고맙고, 가기 전 시간을 돌아보면 되게 여러 가지 복잡미묘한 감정도 든다.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육군 군악대에 합격한 차은우는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차은우의 '얼굴 천재' 비주얼은 입소 현장에서도 빛났다. 아스트로 멤버들을 비롯해 같은 소속사 식구 최유정까지 배웅에 나선 가운데, 입소식에서 다른 훈련병들과 나란히 서 있는 차은우의 모습이 포착됐다. 흰 티셔츠 등 깔끔한 복장으로 입소한 그는 삭발 헤어스타일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의 빛나는 비주얼은 의도치 않게 '민폐'가 되고 말았다. 아들의 군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부모님들의 카메라 렌즈가 차은우에게 딱 멈췄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는 차은우를 목격한 시민들의 후기와 인증샷이 쏟아졌다. 특히 "아들은 못 찾아도 차은우는 한눈에 찾고 사진을 찍은 인증샷도 올라왔다"는 증언은 폭소를 자아냈다.
이로 인해 '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라는 기존의 밈을 넘어, "아들은 아들, 차은우는 차은우"라는 새로운 신조어까지 생길 판이라는 유쾌한 상황이 연출됐다.
한편 차은우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와 영화 '퍼스트 라이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군백기를 어느 정도 채우는 차은우는 더 늠름해진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