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프랭크 토트넘 감독, "SON, 다음 시즌 핵심 역할 맡는다" 언급...LAFC 이적, 없던 일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7.29 10: 09

토마스 프랭크(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33)을 언급하며 "다음 시즌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엔지 포스테코글루(61) 전 감독이 남긴 전술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팀에 균형감을 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라며 "손흥민이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은 29일 업로드 된 유튜브 채널 'Men in Blazers'와 인터뷰 영상에서 "포스테코글루와 그의 코칭스태프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41년 만에 유럽 타이틀을 따낸 건 정말 환상적인 일"이라며 전임 감독의 업적에 경의를 표했다.

[사진] 'MEN IN BLAZERS' 유튜브 채널

이어 "그들이 만든 전술적 기반 위에 더 많은 균형을 더하고 싶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강한 팀이 되어야 한다. 정말로 큰 무언가를 이루려면 경기의 모든 국면에서 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 메일은 "브렌트포드 감독이었던 프랭크는 올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자마자 즉시 변화에 나섰다. 이적시장 첫 카드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약 5,500만 파운드(약 1,021억 원)에 영입했고,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는 레딩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어 리그원 팀인 위컴, 루턴 타운과는 무승부를 기록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프랭크 감독이 특별히 기대를 걸고 있는 인물 중 하나는 주장 손흥민이다. 최근 LA FC가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랭크 감독은 오히려 그를 중심에 둔 구상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짚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유산은 실로 놀랍다. 그는 이 팀에서 훌륭한 선수였고, 여전히 훌륭한 선수다. 지금도 좋은 정신력으로 팀에 복귀했고, 훈련에서도 강한 동기를 보여줬다. 동료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고 있다. 다음 시즌, 그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나는 그 점이 정말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참가 중이며, 토트넘의 상업적 핵심 자산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오는 8월 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맞붙고,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경기 모두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구단의 수익은 크게 감소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해당 경기 이후까지는 공식 이적 발표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LA는 약 1,500만~2,000만 파운드(약 279~372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손흥민과의 접촉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454경기에서 173골을 터뜨린 그는 단연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 메일은 해당 인터뷰 영상을 근거로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단순한 '남은 1년'의 선수로 보지 않았다. 그의 리더십과 전술적 영향력, 그리고 상징성을 모두 활용해 다음 시즌을 설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에 대한 해석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손흥민 관련 언급이 아시아 투어를 겨냥한 '립서비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있으며 그를 향한 감독의 시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