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요케레스(27)가 아스날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ESPN은 25일 “아스날과 스포르팅이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27) 완전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은 오랜 진통 끝에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26일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 이적절차를 모두 마쳤다.
아스날은 27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뉴캐슬을 3-2로 이겼다. 4만명에 가까운 많은 싱가포르 팬들이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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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에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다. 아스날 영입이 확정된 요케레스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팬들앞에 첫 선을 보였다. ‘킹’ 티에리 앙리의 14번을 물려받은 요케레스는 손을 흔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요케레스는 이미 오래전 아스날의 영입제안을 받고 이적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아스날과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5년 계약에 합의했다. 문제는 이적료였다. 두 팀이 원하는 액수에 차이가 커서 계약에 난항을 겪었다.
요케레스는 “아스날에 보내주지 않으면 스포르팅에서 뛰지 않겠다”면서 팀을 무단 이탈하기도 했다.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은 요케레스에게 35만 유로(약 5억 7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동료들에게 사과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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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끝에 양 구단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7300만 유로(약 1183억 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케레스는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
189cm의 장신공격수인 요케레스는 지난 두 시즌간 스포르팅에서 97골을 넣은 인재다. 그는 지난 시즌 39골을 넣어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에 등극했다. 2위는 31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였다.
요케레스는 성공을 위해 여자친구 슈퍼모델출신 여자친구 이네스 아귀아르(27)까지 버렸다. 포르투갈출신 아귀아르는 스포르팅의 팬으로 남자친구의 이적을 결사반대했다. 아스날에서 성공하기로 마음 먹은 요케레스는 아귀아르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