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진천캠퍼스 RISE사업단이 ‘제1회 어우렁더우렁 문화제’를 지난 27일 진천군 충북외국인이주노동자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 거주하는 혼인이주자와 노동이주자, 난민 등 다양한 이주민과 한국 선주민이 함께 모여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회 문화제는 베트남과 한국의 고유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청주 지역 시니어로 구성된 ‘우암색소폰연주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베트남 공동체 이주민들이 자국의 전통의상과 음식 등을 소개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자조모임들이 참여해 전통음식을 선보이며 국적과 배경을 뛰어넘는 화합의 시간을 만들었다.
최상명 진천캠퍼스 부총장은 “서로 다른 문화를 품고 살아가는 우리가 이웃이자 동반자임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문화제가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형성의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진천캠퍼스 RISE사업단이 7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하는 이주민과 선주민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첫 번째 활동으로, 제2차 ‘어우렁더우렁 문화제’는 내달 24일 생거진천전통시장 인근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문화 교류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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