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홍이가 쳐줄 때 됐다" 2군 타율 4할대 폭격→1군 복귀 6번 DH, 한화 1위 굳히기 카드되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7.29 16: 26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안치홍(35)이 다시 1군에 올라왔다. 한화의 1위 굳히기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는 29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안치홍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전날(28일) 외야수 이진영이 빠진 자리에 올라온 안치홍은 지난 1일 엔트리 말소 이후 28일 만에 돌아왔다. 1군 복귀와 함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안치홍 선수가 올라올 때가 됐다고 생각해서 올렸다. 2군에서 보고를 계속 받았다. 날이 더워서 5회까지만 한 경기도 있지만 9회까지도 뛰고 하며 타석에서 충분히 피처를 많이 봤다고 한다”며 “이제부터 (안)치홍이가 잘 쳐줘야 한다.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 안치홍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6.13 /jpnews@osen.co.kr

2루수 골든글러브 3회 경력을 자랑하는 안치홍은 FA 계약만 두 번이나 한 검증된 베테랑. 그러나 올해 시즌 초 복통과 몸살 후유증에 이어 오른 손목 부상 악재 속에 3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40경기 타율 1할5푼5리(116타수 18아낱) 1홈런 11타점 OPS .423. 
2군 퓨처스리그에선 11경기 타율 4할1푼(39타수 16안타) 3홈런 11타점 OPS 1.221로 활약했다. 7월 7경기에서 타율 3할9푼3리(28타수 11안타) 2홈런 7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30타석 이상 들어서며 충분히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밟았다. 
지난 주말 대전 SSG전에서 타격 침체로 패하며 38일 만에 연패에 빠진 1위 한화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10연승이 끝난 뒤 5경기에서 평균 3득점에 그치며 1승3패1무로 주춤한 상황에서 안치홍이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문동주, LG는 송승기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무사에서 한화 안치홍이 좌전 안타를 날리  있다. 안치홍은 역대 32번째 개인 통산 2,700루타 달성. 2025.06.15 /jpnews@osen.co.kr
한편 한화는 이날 삼성 우완 선발투수 헤르손 가리비토를 맞아 김태연(우익수)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안치홍(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이도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2년차 좌완 황준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1회부터 홈런 3방 포함 안타 4개를 맞고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을 안았다. 김 감독은 “그 이전에는 (황)준서가 역할을 잘 해줬다. 계속 잘하면 좋지만 준서도 사람이다 보니까 그날은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은 심기일전해서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4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 중 목 뒤쪽에 담 증세를 보이며 70구 만에 교체된 1선발 코디 폰세는 30일 삼성전에 예정대로 선발 등판한다. 김 감독은 “그때 더 안 던지고 뺐는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캐치볼하고 다 했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한화는 류현진, 방문팀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한화 코디 폰세가 훈련 중 양상문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7.26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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