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노출 과한 '시축 의상' 논란.."멤버들 입고싶은대로 리폼" 해명[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7.31 09: 42

아이브의 시축 의상으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멤버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아이브는 지난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K리그를 대표하는 '팀 K리그'와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맞붙은 가운데, 아이브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시축과 더불어 하프타임에서 대표 히트곡 퍼포먼스를 선사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3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뉴캐슬의 한국 방문은 창단 133년 만에 처음이다. 국내에서 뉴캐슬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최근 박승수의 영입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캐슬은 팀 K리그와 경기에 이어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를 치른다.경기에 앞서 아이브 장원영이 시축을 하고 있다. 2025.07.30 / jpnews@osen.co.kr

하지만 시축을 위해 유니폼을 입은 아이브가 등장하자, 아이브의 의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아이브 멤버들은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리폼한 유니폼을 착용했지만, '시축'이라는 상황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실제 아이브 멤버들은 허벅지가 모두 드러나는 핫팬츠를 입었고, 일부 멤버들은 속바지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안유진과 이서, 레이는 유니폼 한쪽을 내려 어깨를 드러내는가 하면, 장원영은 유니폼 전체를 몸에 딱 달라붙는 튜브톱 원피스 형태로 바꿔 몸매 라인이 드러나도록 했다.
아이브는 해당 착장으로 시축에 이어 하프타임 공연까지 펼쳤다. 이에 누리꾼들은 짧은 바지 탓에 안무를 할때조차 불편해 보인다며 과도한 노출 의상에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영상으로 보니까 별 문제 없어 보인다"며 과잉반응이라는 의견도 뒤따랐다.
3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뉴캐슬의 한국 방문은 창단 133년 만에 처음이다. 국내에서 뉴캐슬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최근 박승수의 영입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캐슬은 팀 K리그와 경기에 이어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를 치른다.경기에 앞서 아이브가 시축을 마치고 전광판을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2025.07.30 / jpnews@osen.co.kr
팀 K리그가 '프리미어리그 명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박승수(18)도 열흘 만에 돌아온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짧게나마 뉴캐슬 비공식 데뷔전을 소화했다.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필승을 다짐했던 팀 K리그는 뉴캐슬을 상대로 저력을 증명하며 바라던 바를 이뤘다. 반면 뉴캐슬은 친선경기이긴 하지만, 3연패에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다.걸그룹 아이브가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07.30 / jpnews@osen.co.kr
그럼에도 팬들의 분노는 해당 의상을 입힌 코디와 소속사에게로 향했고, 중국 팬덤까지 성명문을 내고 정식으로 항의에 나섰다. 중국 팬덤은 "오늘 진행된 시구 행사에서 스타쉽이 장원영에게 입힌 의상은 지나치게 몸에 달라붙고 노출이 심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데 큰 제약을 줬다"며 다른 멤버들에 비해 특히 노출이 도드라졌던 장원영의 의상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장원영 본인이 선호하는 의상 스타일을 존중해달라. 행사 콘셉트와 착장 간의 조화를 신중히 고려해달라. 멤버 간 스타일리의 차별을 중단해달라. 젊은 여성 아티스트에게 '섹시' 라벨을 계속해서 씌우지 말아달라"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같은 갑론을박이 계속된 가운데, 아이브 레이는 직접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우리 아이브 유니폼도 짱 귀엽지. 우리가 각자 입고 싶은대로 리폼 부탁한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내 멤버 자신들의 의지로 의상을 선택했음을 해명했다. 레이의 해명에 과열됐던 비난 여론은 가라앉았지만, 멤버들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착장에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8월 말 컴백을 확정 짓고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아이브는 약 7개월만에 신보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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