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모태솔로지만' PD진이 출연진 지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으로, 지난 29일 최종화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많은 출연진들이 화제성을 가져간 가운데, 독보적인 미모와 남성 출연자와 시청자의 시선을 받은 출연자 '지수'에 대해 언급했다.
원승재 PD는 "사실 지수 씨가 인터뷰 들어올땐 놀랐다. 저희도 똑같이 ‘모태솔로라고?’ 싶었다. 그런 분이 직접 와주셨다는거 자체가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사실 누구를 뽑네 마네 했을 때도, (지수 씨는) 너무 예쁘시니까 오히려 공감이 안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출연이 맞나 아닌가'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너무 감사하게도 노력을 많이 해주셔서 고마운 출연자"라고 말했다.
특히 원 PD는 "제가 사실 여초과를 나왔다. 그래서 지수 씨의 상처가 너무 공감이 되더라. 제 주변에 있는 지인들도 제게 안 좋았던 경험을 이야기해준 적이 있어서. ‘그럼 정말 남자 만나는 게 두렵겠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일반적인 생각으로 봤을 땐 ‘저렇게 예쁜데 연애를 못하는 게 말이 돼?’할 거다. 사연이 풀리고 나서는 공감을 해주신 거 같아서, 잘 전달된 거 같다"라고 전했다.
조 PD 역시 "일반적으로 겉모습이 훌륭한 분들은 모솔일 리가 없다는 고정관념이 있지 않나. 지수 씨뿐이 아니고 다른 분들 뵈니까, ‘오?’ 싶은 분들이 꽤 많으셨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눠보면, 마음의 상처가 있거나, 안 좋았던 기억이 있거나. 혹은 생각이 다르다거나. 자신의 일이 몰입하거나,라는 이유들이 있었다. 그런 분들을 잘 모아서 보여드렸다는 점에 자부심이 있다. 또 모솔하면 있는 고정관념을 많이 깨준 것 아닌가, 하는 보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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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