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이다. 손흥민(33, 토트넘)이 아스날전 선발에서 빠졌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한국시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숙명의 라이벌 아스날과 친선전을 가진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후 첫 북런던 더비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명단이 공개됐다. 충격적이지만 손흥민이 선발에 없고 벤치멤버에 포함됐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제드 스펜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 모하메드 쿠두스,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가 선발이다.
손흥민은 양민혁과 함께 벤치서 대기한다. 마티스 텔, 제임스 매디슨,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브레넌 존슨 등 다른 핵심전력들도 후보다.
손흥민은 홍콩에서도 최고 인기스타다. 토트넘은 30일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토트넘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입장권을 구입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가장 인기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토트넘 유일한 슈퍼스타이자 동양선수인 손흥민은 홍콩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았다. 많은 팬들이 손흥민 7번 유니폼을 들고 나타났다.
토트넘 선수들이 입장할 때 전광판에 손흥민의 얼굴이 보이기만 해도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다. 마치 아이돌이 입장하는 것처럼 여성팬들의 괴성이 들렸다. 손흥민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팬들에게 일일이 답했다.
홍콩팬들은 손흥민의 벤치 스타트에 실망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교체로 출전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