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1회 5실점 강판 수모, RYU 자존심 회복할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8.01 04: 26

괴물의 자존심을 회복할까?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2차전이자 주말시리즈 첫 경기가 열린다. 
KIA는 묵은 빚이 있다. 지난 7월8~10일 대전 3연전을 모두 내주었다. 내심 선두 한화와의 4경기차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모두 지는 바람에 7경기 차로 멀어졌고 사실상 역전 우승의 꿈도 사라졌다.

더군다나 이후 LG와 롯데에게 스윕패를 당하는 수모도 겪었다.  결국 7연패까지 당하며 7위까지 떨어졌다. 7월31일 두산을 3-2로 꺾고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곧바로 1위 한화를 만나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화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앞선 SSG와의 경기에서 1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의 수모를 당하고 강판했다. KIA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 6이닝 2실점 호투가 있었다.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KIA는 이의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후 서서히 빌드업을 하고 있다. 첫 경기는 4이닝 2실점으로 출발했으나 롯데전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은 한화를 상대로 투구수도 90개까지 끌어올리며 5이닝 이상에 도전한다. 관건은 제구이다. 한화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구위를 기대받고 있지만 제구가 흔들리면 5이닝은 쉽지 않다. 
한화는 대전 삼성과의 3연전에서 1패후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했다. 좋은 흐름을 갖고 광주 원정길에 나선다. 외국인타자 리베라토의 방망이가 뜨겁고 노시환도 20홈런을 터트리며 4번타자의 위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의리가 5이닝을 2~3점 이내로 막는다면 대등한 승부를 벌일 수 있다. 
KIA 타선은 응집력이 관건이다. 나성범과 김선빈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고 부진했던 최형우도 전날 홈런포함 멀티안타를 터트렸다. 타선의 힘은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위즈덤의 방망이에 득점력이 달려있다. 전날 2루타를 때렸지만 2삼진을 당했다. 위즈덤이 터지지 않으면 류현진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