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하늘에 물벼락, 챔스필드 10분 기습폭우 물바다...광주경기 19시 개시지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8.02 17: 23

광주경기가 그라운드 정비작업을 위해 오후 7시로 개시지연된다.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2차전이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인해 개시지연을 한다. 오후 6시에 예정된 경기를 오후 7시로 미루었다. 
이날 챔피언스필드가 자리잡은 광주광역시 임동 지역은 비가 예보되지 않았다. 하루종일 폭염날씨였다. 그런데 한화의 훈련시간 도중이던 오후 4시30분께 물방울이 하늘에서 떨어지더니 갑자기 소나기로 돌변했다. 

한화 선수들은 철수했고 대형 방수포를 까는 도중 그라운드가 물바다로 돌변했다. 그라운드 키퍼들은 방수포 덮기를 중단했다. 비는 약 10분 정도 내리고 그쳤다. 워낙 많은 비가 내려 그라운드 사정이 경기를 치르기 여의치 않았다. 
박종훈 경기운영위원은 그라운드 상태를 면밀히 점검했고 향후 비 예보까지 고려해 개시지연을 결정했다. 그라운드 키퍼들이 대형 스펀지를 동원해 분주하게 물빼기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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