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10cm 권정열이 헤이즈와 얽힌 일화를 밝혔다.
2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음색 깡패, 음원 깡패 특집이 이뤄졌다. 헤이즈와 권정열은 음악적으로 잘 통하는 사이라고 했다.
실제로 헤이즈는 권정열을 위해 '입술'이라는 곡을 써서 데모까지 녹음해서 줬다. 그러나 앨범 발매 전 돌려 받았다. 헤이즈는 “앨범을 낼 때 모두가 다 같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입술’은 없었다. 또 다른 곡 없냐, 이래서 ‘입술’을 틀었더니 이걸로 가야한다고 했다. 들어보니까 이 노래 내 노래인가 싶대? 정열이가 사람이 좋아서 다시 줬다. 피처링도 부탁했더니 알겠다고 했다”라며 권정열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
이어 권정열은 “이 노래에 당한 게 많다. 그래서 녹음하러 헤이즈 회사를 갔다. 노래가 어려워서 2~3시간 걸렸다. 그런데 그분께서 오시더라”라며 헤이즈의 회사 대표 싸이와 만났다고 밝혔다.
권정열은 “싸이가 와서 들어보자고 하더라. 가볍게 듣는다고 하더니 ‘이 키가 잘못됐고, 정열이를 쓸 거면 이렇게 쓰면 안 되지’라고 해서 편곡을 그 자리에서 했다. 그러고 3시간 녹음 다시 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JTBC 예능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