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윤이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데뷔 전부터 용감한시민상을 탄 데 이어 또 한번 필모그래피를 넘는 이력이 추가돼 이목을 끈다.
장동윤은 지난 2일 성남시복싱협회에서 주최한 제4회 남한산성배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에 선수로 출전했다. 그는 이날 개인 SNS에 관련 사진들을 게재하며 체육관 멤버들과 첫 대회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특히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장동윤은 '우승', '최우수선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장동윤이 복싱대회에서 우승하며 최우수선수로까지 뽑힌 것처럼 비쳐 놀라움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다만 이와 관련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장동윤 배우가 복싱대회에 출전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 '우승'을 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장동윤 측 관계자는 "지난 2일 진행된 대회는 본격적인 리그라거나 아마추어 대회가 아닌 생활체육 대회였다. 당사 스태프들 또한 참석해 지켜봤다. 주최 측에서 참가자들 가운데 1승을 한 분들에게 모두 '우승' 피켓을 나눠주신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단, '최우수선수'가 된 것은 맞았다. BH엔터테인먼트 측은 "감사하게도 최우수선수로 유일하게 뽑힌 것은 맞다"라며 "장동윤 배우가 평소 복싱에 개인적인 관심을 갖고 꾸준히 취미로 즐겨왔다. 작품 준비 차 복싱을 배우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장동윤은 지난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을 통해 데뷔한 배우다. 더욱이 그는 데뷔 전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재학시절이던 지난 2015년, 서울시 관악구 모처에서 편의점에 침입한 강도를 잡는 데 기여해 용감한 시민상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뉴스까지 출연해 데뷔 전부터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을 정도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뒤 그는 '학교 2017', '시를 잊은 그대에게', '미스터 션샤인' 등의 드라마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땐뽀걸즈', '조선로코-녹두전', '오아시스'로 호평받은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장동윤은 배우 고현정과 함께 출연해 기대를 모으는 새 드라마 '사마귀:살인자의 외출'로 드라마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 용감한시민상에 이어 복싱 최우수선수까지 남다른 이력을 추가한 장동윤이 작품에서는 어떤 에너지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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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및 뉴스 화면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