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이 이제 LAFC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과 1-1로 비겼다. 아시아투어 일정을 모두 마친 토트넘은 4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토트넘 고별전을 한국에서 치렀다. 손흥민은 공식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며 이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손흥민은 1-1이던 후반 20분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관중석의 팬들이 기립박수로 손흥민의 마지막을 기념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물론이고 상대팀 뉴캐슬 선수들까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를 예우했다. 감정이 복받친 손흥민은 끝내 눈물이 터졌다. 손흥민은 관중석을 바라보며 마음을 추슬렀다.
이적이 확정된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간 토트넘 선수단과 달리 한국에 남았다. LAFC 이적을 최종 마무리 짓기 위해서다.
축구계 관계자는 “LAFC 관계자가 서울을 찾아 손흥민과 협상의 마지막 단계를 조율한 것으로 안다. 손흥민은 5일 오후 LA로 출국한다. LAFC와 협상이 끝났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LA로 떠나 LAFC와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고 ‘옷피셜’을 찍을 시간도 멀지 않았다. 손흥민은 MLS에서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 세리히오 부스케츠 등의 조건에 준하는 엄청난 대우를 받게 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