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핵심까지 검토.. '공격수 욕심' 맨유, 영국 최고 이적료 기록까지 불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8.05 11: 0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레알 마드리드 핵심 공격수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준비 중이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맨유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위해 2억 유로(약 3203억 원)에 달하는 파격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여름 지난 시즌의 과오를 청산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단 44골을 넣고 54골을 허용, 리그 15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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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서 토트넘에 패하면서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권까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맨유는 이미 울버햄튼에서 마테우스 쿠냐(26), 브렌트포드에서 브라이언 음뵈모(26)를 각각 영입하면서 공격진을 보강했다. 프리시즌부터 쿠냐와 음뵈모를 적극 활용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맨유는 여전히 부족한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최전방 보강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시즌 활약한 라스무스 호일룬(22)과 조슈아 지르크지(24)가 있지만 아모림 감독은 더 확실한 공격 옵션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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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아모림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제이든 산초 등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쿠냐와 음뵈모를 중심으로 새롭게 공격진을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맨유는 '스웨덴 공격 괴물' 빅토르 요케레스(28)를 노리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의 스포르팅 CP 감독 시절 제자란 점에서 영입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요케레스의 선택은 맨유 라이벌 아스날이었다. 
맨유는 슬로베니아 스트라이커 베냐민 세슈코(22, RB 라이프치히) 영입을 타진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보유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나서면서 녹록치 않은 상황이 됐다. 
결국 맨유는 더 많은 재정을 쏟아 붓기로 했다. 맨유는 레알의 핵심 자원인 비니시우스를 원하고 있는 상태다. 비니시우스는 레알과 계약 연장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보다 더 많은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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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깰 각오까지 하고 있는 상태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는 얼마 전 리버풀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위해 라이프치히에 지불한 1억 1600만 파운드(약 2135억 원)다. 
하지만 맨유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비니시우스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하고 있으나 맨유는 이를 충족시킬 수 없는 상태다. 맨유가 바닥까지 추락한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비니시우스 영입 시도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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