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기대' 손흥민, LAFC 이적하면…"라이벌전, 'LA 더비' 더욱 뜨거워질 것"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08.05 15: 30

손흥민(33)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한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전했다.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였고, 결과는 1-1. 이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됐다. 10년간 토트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 언론도 손흥민의 이적 소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일본도 충격이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 손흥민은 10시즌을 보낸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 / OSEN DB

손흥민은 공식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며 이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적이 확정된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간 토트넘 선수단과 달리 한국에 남았다. LAFC 이적을 최종 마무리 짓기 위해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은 이르면 수요일(현지시간 6일)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LAFC와 계약이 임박한 상황이다.
손흥민. / OSEN DB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일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면 LA 갤럭시와 ‘LA 더비’를 치르게 된다”고 했다.
이어 매체는 “전 일본 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가 LA 갤럭시에서 뛰고 있다”며 “유럽 더비만큼 치열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양팀은 라이벌 관계다. 손흥민의 이적으로 LAFC와 LA 갤럭시간 ‘LA 더비’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요시다는 일본 국가대표로만 126경기에 출전하며 역대 출장 3위 기록을 갖고 있는 일본 레전드 선수다.
손흥민은 MLS에서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 세리히오 부스케츠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 수준의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ESPN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2600만 달러(360억 원)가 될 것으로 보도했다. MLS 역사상 최고 금액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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