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대적” 욕먹은 ‘한끼합쇼’ 이진욱도 만회 못했다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8.06 07: 50

‘한끼합쇼’가 2주 연속 밥친구 찾기에 실패하며 충격에 빠졌다.
JTBC 예능 ‘한끼합쇼’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종영해야 했던 JTBC ‘한끼줍쇼’의 후속편으로, 식사를 대접받았던 전작과 반대로 이번에는 셰프와 집을 찾아 한끼를 대접하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유해진, 이준영, 이수지가 출연해 3주 연속 밥친구를 찾는데 성공했지만 지난달 31일 이규형 편에서 최초 실패를 경험했다.

31일 오후 서울 신도림 더링크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극본 박미현 연출 김재홍)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 분)이 왜인지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 분)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성장물로 오는 8월 2일 첫방송된다.배우 이진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31 / soul1014@osen.co.kr

탁재훈, 김희선은 이규형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을 찾아 ‘밥친구’ 찾기에 도전했지만, 계속되는 거절 끝에 결국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지난 5일에는 절치부심해 배우 이진욱과 정채연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압구정 한 끼’에 도전했으나, 2주 연속 섭외 실패라는 쓴 맛을 봤다. 결국 출연진은 편의점에 방문해 나름대로 메뉴를 조합했으나 ‘한끼합쇼’ 2주 연속 실패라는 점은 MC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특히 지난주 이규형 편으로 ‘한끼합쇼’ 최초 실패를 경험한 이들은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맹비난을 받았다. 출연진은 집집마다 초인종을 누르며 정중히 한 끼를 함께 요청했지만, 집주인들은 ‘식사를 마쳤다’, ‘촬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의 뜻을 전했다.
이규형은 ‘한끼합쇼’ 최초 실패를 맛본 뒤 “저 때문인가 싶다. 제가 삼재다”라고 허탈해했고, 탁재훈은 한남동 특유의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언급하며 이규형을 달랬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콘셉트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낯선 사람을 집에 들이기 어려운 시대”라고 목소리를 냈다. 
특히 단순히 낯선 사람만 초대하는 것이 아닌 카메라 앞에서 신상을 드러내고, 집 내부를 공개하는 점도 불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밥친구 찾기에 실패하자 시청자들의 쓴소리도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다음주 예고에는 배우 안보현이 새로운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 마포구 망원동으로 향한다. 주눅든 김희선, 탁재훈과 달리 자신만만한 안보현의 모습이 눈길을 끈 가운데, 안보현은 만회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