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 공식발표가 24시간 내 나올 전망이다.
LAFC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7일 오전 6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한 발표’는 손흥민 영입을 알리는 소식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5일 글로벌 매체 ‘ESPN’와 ‘BBC’ 등은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이 LAFC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토트넘 고별전으로 치른 뒤 5일 저녁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리고 그는 6일 정오께 LA에 도착, 곧장 LAFC 구단으로 향한 것으로 추정하는 사진들이 온라인에 널리 퍼진 상황이다.
![[사진] BT 스포츠](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06/202508061310770239_6892d73403ea3.jpeg)
![[사진] BT 스포츠](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06/202508061310770239_6892d7348087c.jpeg)
그는 약 2600만 달러(약 360억 원)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LAFC와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2600만 달러는 지난 겨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엠마누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며 세운 2200만 달러(약 306억 원)의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와 함께 MLS에서 가장 화제성이 높은 선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AFC의 행보는 지난해 메시를 품은 인터 마이애미의 성공 사례와 맞닿아 있다. 메시의 합류 이후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잇따라 미국으로 향했고, 그 외에도 35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MLS에 입성했다.
MLS와 구단들은 수준 향상과 대중적 인지도 확대를 위해 세계적 선수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대형 스타' 손흥민까지 품는다.
손흥민의 연봉 수준도 MLS 최고 대우 수준급으로 전망된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현재 MLS 연봉 3위인 부스케츠(870만 달러·약 121억원)를 넘어설 수 있다. 이는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 184억원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 현재 연봉 1위는 메시(2040만 달러·약 283억원)이며, 2위 로렌초 인시녜(1540만 달러·약 214억원)는 이번 여름 계약이 끝나 손흥민이 2위에 오를 가능성도 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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