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전준우는 우려대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50억 FA’ 노진혁이 1군에 콜업되어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롯데는 일단 전날(5일) 경기에서 1회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전준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훈도 함께 2군으로 내려갔다. 대신 노진혁과 전민재가 1군 콜업이 됐다. 노진혁은 올 시즌 첫 1군 콜업이다.
이날 장두성(중견수) 고승민(1루수) 손호영(3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윤동희(우익수) 노진혁(지명타자) 유강남(포수) 박승욱(유격수) 한태양(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노진혁은 올해 첫 1군 콜업과 동시에 선발 출장한다. 허리와 손목 부상으로 재활군에 머무는 기간이 많았다. 지난 7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전 경기를 치르기 시작했다. 전날, 함평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와의 경기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볼넷 2개와 홈런을 기록했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군 기록은 8경기 타율 2할8푼6리(28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전민재도 재정비를 마치고 복귀했다. 올해 트레이드 복덩이로 주전 유격수가 된 전민재는 77경기 타율 2할9푼3리(259타수 76안타) 3홈런 26타점 OPS .71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부터 체력 저하가 두드러지며 공수에서 안정감이 떨어졌다.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전민재에게 휴식을 먼저 취하라고 했다. 체력 회복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실전 경기를 치르도록 지시했다. 2군에서는 7월 29일부터 실전 경기를 치르기 시작했다. 지난 2일 KT전 4타수 2안타 1타점, 전날인 5일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다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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