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 손자' 고정우 군대 간다…14일 입대→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8.07 07: 47

‘최연소 해남’, ‘아침마당 5승 가수’, ‘해물뚝배기보이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고정우가 입대한다.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나는 고정우지만 파란만장했던 삶을 잘 이겨낸 만큼 군 복무 역시 잘 해내고 돌아와 한층 더 멋진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가길 바라는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고정우의 인생사는 파란만장하다. 부모님이 이혼해 2살 때부터 할머니의 손에 맡겨져 자란 고정우. 해녀였던 할머니의 밑에서 물질을 배워 12살부터 함께 물질을 해왔다.
이러한 기구한 사연은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KBS ‘인간극장’ 등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됐다. 최근에는 MBN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해 할머니의 교통 사고 후 9살에 가장이 되어 물 공포증을 이겨내고 최연소 해남으로 활동하게 된 사연과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 시도까지 했지만 할머니를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살아가기까지의 과정을 고백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고정우가 정식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마포구 OSEN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졌다.고정우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27 /cej@osen.co.kr

어려움이 많았던 인생이었지만 고정우는 포기하지 않았고, 꿈을 향해 달렸다. 그 결과,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 가수로 이름을 올리며 가수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고, TV CHOSUN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진한 감성과 가창력으로 ‘해물 뚝배기 보이스’라는 애칭을 얻으며 차세대 정통 트로트 주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고정우는 새 앨범 발매와 각종 예능 출연 등 더 많은 창구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고, 지난 2023년 5월 27일 첫 앨범 ‘조선 로맨스’를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고정우가 정식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마포구 OSEN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졌다.고정우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27 /cej@osen.co.kr
2024년에도 고정우는 힘차게 달렸다. TV CHOSUN ‘미스터트롯3’에 출연해 본선 3차전까지 진출하며 다시 한 번 고정우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나훈아의 ‘팔자’를 리메이크한 신곡을 발매했고, 뮤지컬 ‘싯다르타’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감동적인 인생 스토리와 진한 감성의 목소리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고정우. OSEN 취재 결과 그는 오는 14일 입대하며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다. 고정우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할 예정이다.
입대를 앞두고 지난 1일 신곡 ‘간이역’을 발매하며 입대 전까지 열일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고정우. 군 복무 기간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질 그가 전역 후 보여줄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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