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키키가 여름 감성을 가득 담은 신곡으로 돌아왔다. 4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키키는 한층 깊어진 음악성과 자신만의 색을 선보이며 Z세대의 감성을 정조준한다.
키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댄싱 얼론(DANCING ALONE)’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3월 데뷔 앨범 ‘언컷 젬(UNCUT GEM)’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키키는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를 통해 주체적인 소녀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번 신곡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감정선과 세련된 사운드를 통해 키키만의 감성을 다시 한번 드러낸다.

타이틀곡 ‘DANCING ALONE’은 시티팝과 레트로 신스팝의 무드를 세련되게 엮어낸 댄스 트랙이다. 빠른 템포 속에서도 조급하지 않은 그루브와 다정한 감정선이 어우러져, ‘혼자서 춤춘다’는 말이 외로움이 아닌 자유와 연결의 의미로 확장된다. 찰나의 감정, 친구와의 공기, 사랑보다 다정한 우정을 담아내며 ‘지금 여기를 함께 살아가는 기분’을 이야기한다.
“When I'm dancing alone / I’m not dreaming alone / I can feel it! / 두 번 다신 안 올 / 찬란한 순간을 / 느껴 Feel it! / 몰라 몰라 너 따라 웃음 / 우연처럼 똑같은 Dance Move, Yeah”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 ‘딸기게임 (Strawberry Cheesegame)’이 함께 실렸다. 형식보다는 감정, 트렌드보다는 진심, 그리고 우정이라는 감정의 밀도와 불완전한 관계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는 태도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뮤직비디오에는 따뜻한 햇살 아래 찬란한 청춘들의 우정이 담겼다. 학교, 볼링장, 숲속, 호수 등에서 자유롭게 순간을 즐기는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올여름 청량한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무대 위에선 당당하고, 일상에선 허술하면서도 진심 어린 키키만의 감성은 이번 싱글을 통해 한층 더 깊은 감정 밀도로 청춘의 우정을 정의하며, ‘불완전한 청춘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전한다. 이번 여름, 키키의 새로운 이야기가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장악할 전망이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