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출신 이브 "'그룹으로 돌아가라' 반응도..혼란스러웠다" 고백 [인터뷰②]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8.07 07: 01

 (인터뷰①에 이어) 이달소 출신 이브가 솔로 활동에 대한 혼란과 고민, 그리고 대중의 반응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브는 세 번째 미니 EP ‘Soft Error’를 발매한 소감을 밝히며, “솔로를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고민도 많았다. 그런 것들을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앨범 자체가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제가 솔로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이 ‘갈피를 못 잡겠다’였다”며 “회사를 정할 때부터 ‘넌 이렇게 해야 잘돼’,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해’, ‘계속 그룹을 해야 해’라는 말도 있었고, 곡 장르에 대해서도 ‘너무 비주류다’, ‘대중적으로 해야 한다’는 말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유튜브 댓글을 찾아보면 ‘얘는 그룹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글들도 많았다”며 “외부의 말과 제 안에서 생각한 말들이 뒤섞이면서 되게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브는 이제 그 혼란을 ‘인정’하며 자신의 길을 받아들이는 단계에 들어섰다. 그는 “이제는 그 혼란스러움을 인정하고, 정해져 있지 않은 길을 가는 게 되게 재미있다고 느껴서, 즐기고 있는 과정이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하고 싶은 걸 쫓는 사람인 것 같다”며 “대중 분들께서 음악을 사랑해주시면 기쁘지만, 이브라는 매개체를 통해 접해보지 않은 음악을 듣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원하는 것 같다”고 자신만의 방향성을 전했다.
한편, 이브는 오늘(7일) 세 번째 미니 EP ‘Soft Error’를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Soap’와 ‘White Cat’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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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익스퍼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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