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데이비슨, 10승 달성하고 방출 통보 비극...새 외인은 "유력 후보와 최종 협상 중"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8.06 22: 2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결국 10승을 거둔 터커 데이비슨과 결별을 택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7-1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터커 데이비슨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10승 째를 수확했다.
그러나 데이비슨은 이날이 고별 등판이었다. 가을야구 진출은 거의 확정적이지만 아직 3위를 사수하면서 그 이상의 순위를 노리는 롯데 입장에서는 데이비슨은 불안한 고민거리였다. 롯데 구단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데이비슨에게 웨이버 공시를 통보했고 선수단에게도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후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에 나와 데이비슨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마지막을 기억했다.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데이비슨이 롯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동료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06 / foto0307@osen.co.kr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데이비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06 / foto0307@osen.co.kr

결국 롯데는 6월부터 꾸준히 데이비슨 이상의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해 왔고 결국 대체 선수를 확정짓기 직전이다. 한 매체는 빅리그에서 191경기 출장한 경험이 있는 빈스 벨라스케스가 데이비슨의 대체 선수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KIA 타이거즈에 7-1로 승리한 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6 / foto0307@osen.co.kr
일단 롯데 구단은 "유력 후보는 맞다. 확정은 아니다. 최종 조율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벨라스케스는 아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 소속이다. 벨라스케스의 신분이 확정되면 롯데도 발표를 할 전망이다.
201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라운드로 지명 받고 2015년 데뷔한 벨라스케스는 빅리그 통산 191경기(144선발)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3년 이후 메이저리그 등판 기록은 없지만 올해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8경기(18선발) 81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기록했다.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데이비슨이 롯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동료 선수들과 송별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6 / foto0307@osen.co.kr
김태형 감독은 "데이비슨 선수의 고별전이었다. 마지막 경기를 너무 잘 던져주며 유종의 미를 장식한 거 같다. 데이비슨의 전반기 활약으로 팀이 현재의 순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좋은 워크에식과 실력은 갖춘 선수로 더 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고 싶다"고 이날 승장 코멘트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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