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가을야구 승부수, '빅리그 38승' 벨라스케스 33만 달러 전격 영입 [오피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8.07 10: 01

롯데 자이언츠가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롯데자이언츠는 7일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트리플A 소속 빈스 벨라스케즈(Vince Velasquez) 연봉 33만 달러에 영입하였다. 
벨라스케즈 선수는 신장 190cm, 95kg의 우완 투수로 2010년 드래프트 2라운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된 선수이다. 최고 153km의 빠른 속구와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활약하며, 760이닝 이상을 투구한 선수이다. 특히 메이저리그 144경기에 선발 등판한 경험으로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어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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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

201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라운드로 지명 받고 2015년 데뷔한 벨라스케스는 빅리그 통산 191경기(144선발)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3년 이후 메이저리그 등판 기록은 없지만 올해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 소속으로 18경기(18선발) 81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KBO리그 외국인 선수들의 트렌드인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로 윽박지르는 유형이다. 선발 경험이 풍부하다. 하지만 지난 2023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해까지 재활에 전념했다. 재활을 끝내고 올해 본격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고 투구수 빌드업은 90개 가까이 끝난 상황이다.
벨라스케즈는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롯데자이언츠 팬 분들 앞에 서는 것이 기대된다”며 “팀의 중요한 시기에 합류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벨라스케즈는 오는 8일 입국해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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