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세형♥박나래, 개그맨 26호 부부 될까..동생 양세찬도 “응원해” [인터뷰③]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8.08 07: 52

형제가 함께 웃긴다? 말처럼 쉽지는 않다. 가족이라는 관계가 자칫하면 무대 위에서는 독이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양세형·양세찬 형제는 다르다. 각자의 캐릭터를 살리고,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형제 개그맨’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오는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국내 최초 형제 버라이어티쇼 ‘양세브로쇼’를 개최한다. 뼛속부터 남다른 DNA를 공유한 두 형제가 보여줄 새로운 웃음에 기대감이 잔뜩 올라가고 있다.
'양세브로쇼'는 '웃찾사',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다져온 무대 감각은 물론, 다양한 방송 활동에서 보여준 예능 내공을 총집약한 버라이어티쇼다. 개그, 노래, 댄스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스페셜 게스트들의 출연까지 더해져 유쾌한 에너지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특히 양세형과 양세찬은 ‘웃찾사’를 시작으로 ‘코미디빅리그’까지 공개 코미디에서 강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바리바리 양세바리’와 ‘이리 오슈! 냉큼 오슈!’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개그계에 한 획을 그었다. 이들은 공개 코미디는 물론 예능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져왔다.
그런 두 사람에게 절대 뺄 수 없는 절친이 있다면 바로 박나래. 박나래는 과거 양세찬을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다가 최근에는 양세형과 ‘썸’을 인정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형제들의 진짜 속마음을 OSEN이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오래 전부터 예능과 개그에는 ‘러브라인’이 빠질 수 없었다. 양세형과 양세찬도 ‘미혼 개그맨’으로서 러브라인을 피해갈 수 없었고, 이 중심에는 절친한 개그우먼 박나래가 있다. 이런 관계 유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양세형은 “전혀 불쾌하지 않고 재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양세형은 “나래의 ‘썸 장사’로 채택된 분들이 몇 분 계시다. 다들 재밌어 한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형 양세형과 절친 박나래의 러브라인에 “응원합니다”라고 짧고 굵은 답변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 VIP 시사회가 열렸다. 방송인 양세형, 양세찬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21 / ksl0919@osen.co.kr
이와 함께 이들의 결혼에도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최근 많은 동료 코미디언들이 결혼해 아이를 양육하고 있고, 이러한 모습을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생각이 궁금하다는 물음에 양세형은 “‘결혼을 해야 된다’라기 보다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하고싶다”고 답했다.
보통 형제가 있는 집안에서는 ‘형이 먼저 가야지’라는 암묵적인 분위기도 있기 마련. 두 사람은 어떠냐는 질문에 양세형은 “전혀 없다”고 웃었고, 양세찬은 “말은 한 적이 없는데, 둘 중 누구라도 가면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양세브로쇼’를 앞둔 두 사람에게 어떤 공연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양세형은 “’어쭈~~~’ 이 두 글자가 긍정적인 표현인 그런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염원했고, 양세찬은 “많이 부족하지만 관객 분들이 오랜만에 크게 웃었다 하는 ‘양세브로쇼’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두 사람의 첫 공연 ‘양세브로쇼’는 오는 9일과 10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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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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