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우 죽이는 일" 박시후 측근, '유부남에 女 주선 가장 파탄' 의혹에 분통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8.08 07: 07

배우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여성과 만남을 주선해 가정 파탄에 큰몫을 했다는 폭로를 강력 반박했다. 박시후는 해당 폭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천명했고, 측근은 “배우를 죽이겠다는 의도”라며 분노했다.
박시후의 ‘뜬금’ 불륜 주선 의혹은 지난 5일 한 인플루언서 A씨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쾌걸 시후야. 울가족 유엔빌리지 살 때 나한테 형수님 형수님 하드니 황씨한테 여자(소개)해준 게 2020년도부터”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A씨가 자신의 남편과 박시후가 주고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고, 박시후의 계정을 태그하며 “적당히 했어야지. 애 아빠한테 여자 연결고리, 가정 파탄의 큰몫 담당”, “틱톡 호스트 계속 할거임? 통화 녹음도 갖고 있어. 드라마 이번에 한다며? 축하한다. 선물 줄 거 좀 있어! 고소해. 난 애도 잃고 더 이상 잃을 거 없어서 말이지. 잃을 게 없거든. 집·차 빼고 딱히?”라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2 ‘황금빛 내 인생’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시후가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2013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연예계 퇴출 위기를 겪었던 박시후. 당시 신인 연기자 지망생이 박시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졌지만 해당 사건은 4개월 간의 수사와 공방 끝에 고소 취하 및 검찰의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해당 사건으로 인해 예전만큼 활발하게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박시후였던 만큼 이번 ‘불륜 주선 의혹’은 또 한번 치명타였다.
박시후가 불륜 주선 의혹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A씨의 전남편이 등판했다. 전남편은 박시후와 고향 형·동생 사이일 뿐이며 여성을 소개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문자에 나온 계좌번호는 박시후의 어머니의 것이며, 여성 사진은 자신이 보낸 것이라고. 특히 전남편은 A씨와 6년 전 이미 이혼했으며 아무 관련이 없는 박시후를 언급한 건 돈을 요구하려는 의도가 아닌가라며 의심했다.
A씨가 불륜 상대로 지목한 여성 B씨도 등판했다. B씨는 A씨가 올린 게시글에 “저는 이 글에 언급된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며 “제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허위 사실과 함께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다. 현재 캡처 및 증거 보존을 완료한 상태이며, 즉시 삭제 및 정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2 ‘황금빛 내 인생’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시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그리고 박시후도 침묵을 깼다. 박시후의 소속사 후팩토리 측은 “‘배우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여자를 소개해주었고 가정파탄에 큰 몫을 하였다’라는 게시글과 관련하여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사실이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법률대리인(이엔티법률사무소 강진석 변호사)을 선임하여 언론중재위원화에 대한 조정신청, 허위로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시후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글을 게시하는 행위가 발견되고 있어 증거를 수집하고 있고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허위사실유포 등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배우가 받게 되는 큰 타격을 고려하여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시후의 측근은 분노했다. 이 측근은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불륜을 주선했다는 폭로는) 사실무근이며, 대부분이 폭로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폭로 이후 폭로자의 전남편이자 박시후와는 형·동생으로 지내는 전남편과 연락을 해보진 않았지만 그 분이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박시후와는 무관하다고 밝히셨다. 상식적으로 집에 무단침입해 전화기를 훔쳐서 그 안에 내용을 폭로하는 게 이해가 안된다. 돈을 요구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박시후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측근은 “박시후가 전 형수님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겠나. 이런 폭로는 배우 죽이겠다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박시후는 최근 TV CHOSUN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했으며, 2021년 촬영을 마친 드라마 ‘멘탈리스트’ 공개를 앞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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