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전북현대가 대기록에 도전한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에서 FC안양을 상대한다.
전북은 16승6무2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김천(11승6무7패, 승점 39점)과 승점 15점차이다. 안양(8승3무13패, 승점 27점)은 11위로 강등위기다.

패배를 모르는 전북이다. 최근 4경기서 전북은 강호 김천(2-1승), 포항(3-2승), 강원(2-0승), 광주(2-1승)를 모두 누르고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북의 마지막 패배는 3월 9일 강원전 0-1 패배다. 울산에 이어 강원에 패한 전북은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20경기에서 15승 5무로 패배가 없다.
2주간 휴식을 계기로 부상자도 ‘제로’다. 전진우, 김진규, 박진섭은 팀K리그 멤버로 선발돼 뉴캐슬과 친선전을 치렀다. 김진규는 뉴캐슬을 상대로 결승골까지 터트리면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야말로 컨디션까지 최고다.
전북은 이제 대기록에 도전한다. 안방에서 안양을 잡는다면 K리그1 21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운다. 1991년 부산(05/08 ~ 08/31)이 세운 기록과 함께 공동 역대 4번째가 된다. 단일 시즌으로는 두 번째로 긴 최다 무패 기록이다.

더 놀라운 것은 역대 최다무패 기록 1-3위를 모두 전북이 갖고 있다. 전북은 33경기, 23경기, 22경기에 걸쳐 진 적이 없었다. 지난 시즌 강등위기를 극복한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이 부임한 뒤 ‘1황’의 면모를 되찾았다.
무더위를 날릴 소식도 있다. 전북은 ‘FRUITS FRIDAY’를 테마로 하프타임에 박재범을 초대해 공연을 연다. 박재범은 ‘몸매’, 요트’, ‘서머 라이드’, ‘마이 라스트’ 등 다수의 여름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은 박재범이 착용한 아디다스 의류와 신발도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선물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