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스무스 회이룬을 임대 보내기로 결정했다.
트리뷰나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 소속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의 말을 인용해 "맨유는 회이룬을 완전 이적 옵션과 함께 임대 보내는 데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회이룬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3-2024시즌이었다. 2022-2023시즌 아탈란타에서 뛰어난 득점력(34경기 10골-4도움)을 보인 그는 무려 옵션 포함 7200만 파운드(127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했다. 아직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은 자원에게 무리한 이적료를 쏟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맨유는 그에게 무려 5년 계약을 선사하며 미래를 그렸다.
데뷔 시즌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전반기 동안 리그 한 골에 그치며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1월 들어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자신을 향한 비판을 잠재웠다. 2023-2024시즌 최종 기록은 43경기 16골-2도움. 특히 2월엔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등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2년 차인 2024-2025시즌 들어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하며 회이룬과 경쟁 체제를 형성했으나 두 선수 모두 심각한 득점력을 보이며 팀의 부진에 일조했다. 올 시즌 기록은 52경기 10골-4도움. 리그 득점은 단 4골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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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유는 그의 매각을 결정했다. 트리뷰나는 "맨유는 라이프치히로부터 벤자민 세슈코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회이룬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팀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 현재 AC밀란이 그를 최우선 영입 순위에 올려놓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