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 '저격' 속.. 이민정, 공개 지지 "새 애인 꼭 보여줘" ('가오정')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8.09 06: 50

배우 이민정이 안재현을 향한 든든한 누나의 마음을 보여주며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같은 날 전처 구혜선이 안재현을 향한 저격글을 올렸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안재현의 생일 서프라이즈 비하인드와 함께, 멤버들 간 깊어진 우정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안재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파티를 열었고, 그 진심 어린 축하에 안재현은 예상치 못한 감동에 눈시울을 붉혔다.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안재현에게 멤버들은 “정말 마음 따뜻한 사람”이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특히 이민정은 생일 선물로 남자 향수와 여자 향수를 각각 한 병씩 준비해 안재현에게 건넸던 상황. 그는 “앞으로 좋은 사람 꼭 만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묵직한 진심을 담아 응원했다. 손편지와 함께 준비해 감동을 안겼기도. 
이 가운데 붐이 “재현이 얼마나 외롭겠나”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자, 옆에 있던 이민정은 특유의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솔로일 때 더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하루하루 아깝지 않게 보내면 좋겠다. 꼭 연애를 하라는 건 아니지만, 혼자일 때 할 수 있는 게 많다”며 따뜻하지만 단단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안재현은 “여자친구 생기면 누나가 꼭 보여달라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민정은 망설임 없이 “꼭 나한테 보여줘라. 나 진짜 사람 잘 본다”고 말하며 든든한 누나 같은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민정의 이런 따뜻하고 속 깊은 태도는, 단순한 예능 장면을 넘어 안재현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자 배려로 다가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고, 2016년 결혼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나영석 PD의 예능 신혼일기를 통해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며 ‘현실 부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9년 구혜선의 폭로로 불화가 공개되면서 치열한 진실 공방이 이어졌고, 이듬해 7월 법적으로 이혼이 확정됐다.
같은 날인 8일 구혜선이 돌연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을 저격하는듯한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혼 5년‘을 늘상 뉴스 헤드라인에 박제하고 낙인찍는 것을 반복적으로 주도하는 것은 올바른 언론 윤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와 전배우자의 이혼 과정에 있어 상반된 주장이 오고갔으며 결론적으로 진위여부를 따지지 않는 방향으로 합의를 도출했다면, 그 일은 당사자간 진실된 화해는 아닐지라도 암묵적 약속이며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안재현을 언급했다.
이어 "전 배우자와의 이혼 과정이 매우 좋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같은 업계에서 종사하는 당사자인 본인을 유추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간접적인 언급과 발언은 (진담과 농담 사이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발언을 일삼는 행위는) 비겁한 일"이라며 "그 외 각종 자극적인 가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이 이 사안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거나 위로를 건내는 것은 전 배우자인 당사자 본인에게 2차 가해를 하는 행동이자 큰 상처를 주는 행위인 것임을 자각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가오정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