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오랜 동료이자 친구인 손흥민(LAFC)에게 SNS와 인터뷰를 통해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케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함께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수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마법 같은 순간들을 함께했다. 한 사람으로서 또 선수로서 모든 성공을 누릴 자격이 있는 선수다. 그는 내가 만난 최고의 인물 중 하나”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시즌 손흥민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보며 정말 기뻤다. 다음 단계에서도 성공할 것이라 의심하지 않는다. 곧 다시 만나자”고 덧붙였다.
케인은 앞서 토트넘과 뮌헨의 프리시즌 맞대결 직후 취재진에게 “그와 토트넘에서의 커리어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로 쓴 공격 듀오였다. 리그에서만 47골을 합작하며 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던 두 사람은 2023년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잠시 결별했고 손흥민은 올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케인은 “우리는 PL 역사상 최고의 파트너십 중 하나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함께 뛰는 매 순간이 즐거웠다. 무엇보다 그는 놀라운 인격의 소유자다. 겸손하고 성실하며 진심으로 좋은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토트넘 시절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던 두 선수는 각각의 무대에서 꿈을 이뤘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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