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의 믿음, “한화생명, 훨씬 더 높은 고점 갖고 있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8.09 16: 39

한화생명이 '로드 투 MSI'와 '2025 EWC'에서의 부진을 뒤로하고 다시 중심을 잡고 있다. 최인규 감독은 팀의 현재 상태에 대해 결코 만족하지 않으며, 선수단 개개인의 능력이 아직 완벽하게 발휘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4라운드 KT와 경기에서 ‘바이퍼’ 박도현의 대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시즌 18승(6패 득실 +24)째를 올리면서 3위 T1(15승 8패 득실 +14)과 승차를 2경기 차이로 벌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최인규 감독은 “KT랑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계속됐지만, 선수들이 후반까지 한타 집중력을 잘 발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인에 대해 최 감독은 “한타에서 스킬 활용이라든지, 포지션에서 앞서나가 승리할 수 있었다. 승인으로 이 두 가지가 제일 중요했다”라고 설명했다.
1세트 선픽으로 뽑아든 유나라에 대해 “타 지역 리그에도 많이 등장한다. 한타에서 교전 파괴력이 상당해 좋게 생각하지만, 승률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통산 대회의 데이터를 더 확보해야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팀의 경기력을 묻자 “ 선수들 5명의 실력이 훨씬 더 높은 고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수치를 매길 수 없지만, 앞으로 더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지금 나오는 챔프들은 LCK팀들 중 우리가 제일 잘 다룬다고 할 수 없다. 여기에 한타에서 번뜩이든 플레이들이 타 팀에 비해 부족했다. 그런 경우 선수들이 한타가 시작되기 전 콜을 사전에 하면서 풀어줘야 하는데 이번 경기는 우리가 잘 캐치해 뒷심으로 역전을 했다고 본다”며 KT전에 어느 정도 문제점 해결의 가능성이 보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끝으로 최인규 감독은 “이제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 남은 경기들도 최대한 잘 준비해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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