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완료' 쯔양, 13년 친구를 매니저로 삼은 이유 "편하게 먹으려고"('전참시')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8.10 06: 49

‘전지적 참견 시점’ 천만 유튜버 쯔양이 13년 지기 친구를 매니저로 삼은 이유를 물었다.
9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유튜버 쯔양이 등장했다. 그리고 함께 일한 지 1년 7개월이 된 매니저가 등장했다.
매니저는 쯔양의 본명인 '정원'이라고 당연히 부르며 인터뷰에 응했다. 44kg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쯔양. 그러나 쯔양은 나날이 살이 빠져가는 대신 매니저가 살이 찐다고 푸념했다. 홍현희는 "너무 부럽다"라며 탄식했다.

쯔양의 냉장고는 4개였다. 음료 냉장고만 따로, 김치 냉장고도 있었다. 즉석 식품과 각종 조미료, 소스는 따로 식품 창고에 보관돼 있었다.
매니저는 “사람들이 쯔양이 돈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냐. 돈을 다른 데 전혀 안 쓴다. 명품 가방 이런 거 하나도 없다”라면서 “정말 먹는 데 다 쓴다. 한 번은 선반이 무너진 적이 있어서 같이 복구를 했다. 그런데 또 선반이 휘어진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쯔양의 집이 공개됐다. 깔끔한 화이트 톤의 침실과 거실 그리고 다이닝 룸이 등장했다. 상에 한 가득 차려진 배달 음식 포장들이 늘어져 있었다. 이를 본 쯔양은 멋쩍어했다.
쯔양은 “일부러 집을 안 더럽히려고 수제비를 먹고 들어와서, 배고파서 새벽에 햄버거, 너겟, 치즈스틱, 컵라면, 피자, 호두과자, 음료 2.7L를 먹었다”라며 당일 새벽에 먹은 걸 알린 후 아침부터 북엇국 레토르트와 청양 고추 등으로 육수를 우려낸 대량 어묵 꼬치를 그대로 투하해 먹기 시작했다. 이를 들은 양세형과 전현무는 말을 잃었다.
매니저는 “사람들이 쯔양이 돈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냐. 돈을 다른 데 전혀 안 쓴다. 명품 가방 이런 거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매니저는 익숙하게 집을 드나들었다. 그리고 쯔양의 반려견을 한껏 귀여워해 준 후 쯔양이 먹는 것에 대해 놀라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쯔양의 매니저는 “작년에 입사해서 1년 7개월 정도 됐다. 사실 쯔양이랑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여서 13년지기였다. 고등학생 때 몸이 안 좋은 친구가 있다고 해서 담임 선생님이 챙겨달라고 하셔서 아침에 깨워서 같이 오고 그랬다”라면서 “원래는 보청기 회사 사무직을 다니다가 퇴사를 고민하는데 쯔양이 ‘연봉 얼마냐. 그것보다 더 주겠다’라고 제안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매니저는 쯔양이 겪었던 사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되 힘든 시간을 회상했다. 매니저는 “작년에 3개월 정도 같이 붙어 살았다. 3개월 동안 둘이서 전혀 안 나갔다. 작년에 거실로 걸어가다가도 울고, 너무 힘든 일이다. 그래서 의지도 엄청나게 했고, 멘탈적으로 힘들었는데, 둘이 있어서 괜찮아졌다”라며 쯔양이 겪은 고난에 대해 말했다.
쯔양은 “제가 혼자 사니까, 걱정돼서 같이 살아준다고 하더라. 그때 안 그랬으면 더 힘들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울지도 않는 쯔양을 바라보던 매니저는 울컥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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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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