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서 2부 적응 마쳤던' 양민혁, 포츠머스 임대 후 바로 교체 출전... "무난했던 데뷔전" 평가받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8.10 10: 08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한 양민혁(19)이 팀 적응을 위해 후반 교체출전했다. 
양민혁은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옥스퍼드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퍼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22분 투입돼 경기 끝까지 뛰었다. 팀은 옥스퍼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승리로 포츠머스는 귀중한 원정 3점을 챙기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초반부터 두 팀은 빠른 템포로 맞섰다. 전반 2분 포츠머스의 플로리안 비앙키니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21분과 25분에는 옥스퍼드 수비수 엘리엇 무어가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니콜라스 슈미트에 막혔다.
포츠머스의 결승골은 전반 38분 나왔다. 콜비 비숍의 슈팅이 골키퍼 제이미 커밍에게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세게치치가 잡아 왼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22분 포츠머스는 비앙키니 대신 양민혁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전방 압박과 역습 전개에 기여했다.
양민혁에게 후반 24분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세게치치의 머리를 스친 뒤 양민혁 앞으로 떨어졌다. 그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넘어갔다.
옥스퍼드는 막판 동점골을 노리고 미할 헬리크, 루이 시블리, 개틀린 오돈커 등을 앞세워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슈미트의 선방과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포츠머스는 교체 카드로 수비를 보강하며 1-0 승리를 지켰다.
양민혁은 이날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5%(3/4), 볼 터치 14회, 상대 박스 내 터치 2회, 피파울 1회를 기록했다. 무난한 데뷔전이었다. 그는 지난 8일 토트넘 홋스퍼에서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영국 ‘더 뉴스’는 “양민혁이 몇 차례 기술과 스피드를 보여줬지만 큰 영향력은 없었다”며 평점 5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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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츠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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