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은 막아낼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지난 8~9일 LG에 이틀 연속 패배했다. 최근 3연패다. 1위 LG와 승차가 3경기 차이로 멀어졌다. 한화는 10일 경기마저 패한다면 싹쓸이 패배와 함께 4경기 차이로 벌어진다. 2경기로 좁히느냐, 4경기로 벌어지느냐 큰 차이다.
한화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투수 엄상백을 제외했다. 엄상백은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실점 난타를 당했다. 올 시즌 1승 7패 평균자책점 7.42로 부진하다. 또 내야수 황영묵도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투수 김기중, 포수 허인서가 1군에 콜업됐다. 김기중은 올해 3경기(8⅓이닝)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포수 최재훈이 주자와 충돌로 어깨가 불편해 3번째 포수로 허인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161km 파이어볼러 문동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문동주는 올 시즌 17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LG전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6으로 강했다. 올해는 L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문동주는 후반기 페이스가 좋다.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0의 위력투를 선보이고 있다. 20이닝을 던져 2실점. 7월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7월 27일 대전 SSG전에서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지난 5일 대전 KT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이진영(우익수) 안치홍(2루수) 최재훈(포수) 하주석(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한화는 8~9일 각각 1득점에 그쳤다. 8일에는 트레이드 이적생 손아섭의 적시타, 9일에는 교체 출장한 이도윤의 적시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노시환, 채은성 중심타자들은 물론 타선 전체가 힘을 내야 한다. 손아섭은 5타수 1안타, 4타수 1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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