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무산됐다.
독일 ‘아벤트차이퉁’의 막시밀리안 코흐 기자는 6일 “바이에른 뮌헨이 결국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잔류시킬 가능성이 커졌다. 뮌헨은 김민재 이적 제안을 기꺼이 수용할 방침이다. 그럼에도 김민재의 연봉이 1600만 유로(약 259억 원)에 달한다. 그 정도 금액을 지불할 구단은 거의 없다. 김민재가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뮌헨은 사샤 보이, 라파엘 게레이로를 추가로 방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역시 정리대상이었지만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팀에 잔류시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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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본인은 뮌헨에 남아 주전경쟁을 원했다. 하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비시즌 뮌헨은 조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 콤비로 낙점했다. 벤치로 밀린 김민재는 팀내 세 번째 센터백으로 교체출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밤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올리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고 하프타임 이후 교체됐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경기에서 김민재는 벤치로 밀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 홈에서 가진 친선전에서 토트넘을 4-0으로 대파했다.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빠진 첫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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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에서 밀린 김민재는 후반 23분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 투입됐다. 김민재는 20여 분 동안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많았다.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리버풀, 맨유,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AC밀란까지 언급됐다.
심지어 튀르키예 명문팀 갈라타사라이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사우디 이적설까지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정작 김민재를 사겠다면서 정식 오퍼를 넣은 팀은 아무 곳도 없었다. 김민재는 뮌헨에 남아 세 번째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