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벽증’ 윤시윤, 이상형=일 머리 있는 여자..“아이 생일마저 계획” (‘미우새’)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8.11 06: 50

‘미운 우리 새끼’ 윤시윤이 이상형을 고백한 가운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시윤의 집들이에 나선 김종민,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윤시윤 집에 들어서마자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사용했다. 서장훈은 “남의 집에 가자마자 똥을 싸는 건 저건”이라고 했지만, 김지민 어머니는 “그럼 어떡하냐. 갑자기 아프다는데”라며 감싸줬다. 이에 서장훈은 “사위라고 지금”이라고 말했다.

윤시윤은 “사람이 화장실을 갈 수 있는 거지”리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다 “나도 반성하고 있다. 손님들이 오면 즐겁게 왔다 가면 좋은 건데 불편함을 느낀다면 내가 문제 아닌가”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종민은 “그래서 준호 형이 일부러 그러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가운데 윤시윤은 시간마다 알람을 맞추며 계획대로 요리하고 준비했다. 심지어 결벽증까지 보이는 모습에 김준호는 “안되겠다. 쟤 너무 깔끔해. 장훈이 형 수준이다”라고 했고, 김종민은 “저러면 결혼 못한다”라고 탄식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아니, 아니야 저랑 다르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하는 윤시윤을 지켜보다 김종민은 김준호에게 “시윤이 이상형 아냐”라며 “주방에서 동선이 안 부딪히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윤시윤은 “일 머리 있는 여자”라고 거들었고, 김준호는 “동선이 가다가 꼬이면 스킨십 해야지”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특히 김준호는 “사실 우리가 결혼식을 둘 다 치렀는데 시윤이도 결혼 장례식 치렀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지난 방송에서 깔끔 그 자체 윤시윤의 일상이 공개 된 후 댓글에는 ‘결혼 포기했냐’, ‘결혼 장례식이다’라고 쏟아졌던 것.
김준호는 “너는 이제 결혼 끝났다”라고 했고, 윤시윤은 “저랑 함께 해줄 여자가 있을 거다”라며 “저와 함께 모든 것을 계획하고 살아줄, 아이의 생일마저 모든 걸 계획해서”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사랑을 계획해서 한다고? 이미 넌 글러먹었다”라고 했고, 김종민은 “사랑은 계획이 아니다. 사랑은 번개 같이 오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또 두 사람은 일상생활 속 방귀트는 것에 대해 “만약 여자친구가 방귀 뀌면 어떨 것 같냐”라고 물었다. 윤시윤은 “난 좀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아”라고 했고, 서장훈은 “저는 그렇지 않는다. 결이 다르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가 “너는 약간 좀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라고 하자 윤시윤은 “왜 더러운데 귀엽지? 내가 닦아주고 싶지? 그럼 내가 좋아하는 거다”라며 진짜 사랑하면 이빨에 시금치가 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그 말에 김준호는 “근데 보통 반대로 만난다. 넌 진짜 지저분한 여자 만날 거다”라고 말했다. 윤시윤이 “나 순간 욕할 뻔했다”라고 반응하자 김준호는 “털털한 여자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정정했다.
계속해서 형들이 결벽증에 대해 이야기하자 윤시윤은 “깔끔하면 결혼 못한다고 하지만 더러운 것보다 낫지 않나”라고 어필했다. 이에 김종민과 김준호는 “아니다. 넌 너무 깨끗해. 너는 신뢰도가 하나도 없는게 우리 두명이 결혼했다. 지저분해서 선택했고, 모자라서 선택했다. (아내가) 부족한 2%를 채워주고 싶은 거다. 너는 들어갈 데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윤시윤이 “여자들도 깨끗한 곳에서 살고 싶을 거다”라고 하자 김준호는 “여자들은 혼내는 거 좋아한다. 넌 혼낼 데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시윤은 “그럼 지금 형수님 엄청 재밌냐”라고 했고, 김준호는 “지민이 항상 매일 놀이동산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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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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