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버닝썬 게이트에 휘말렸던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논란 이후 '백반기행'에서 근황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약칭 백반기행)'에서는 박한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2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박한별은 '원조 얼짱'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과 결혼한 뒤, 두 아이의 출산과 육아로 인해 주춤했다. 특히 2018년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버닝썬 게이트에 유인석 전 대표가 연루되며 박한별 또한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이에 박한별은 지난 2019년 방송된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이후 연예계를 떠나 제주도에서 카페를 창업하는 등 두 아이들과 새로운 생활을 꾸렸다. 그러나 최근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하는 한편, 영화 '카르마'를 통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박한별이 '백반기행'에 출연한 상황. 그는 허영만과 당진 밥상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근황을 밝혔다. 박한별은 "7년 정도 쉬었다"라고 운을 떼며 "아이들이 많이 어리다. 첫째가 8살, 둘째가 4살이다"라며 "둘째는 누가 나가든 들어오든 아무 상관이 없다", "누가 와도 사탕 주는 사람 다 따라간다"라며 웃었다.
자녀에 대한 언급 외에도 박한별은 '카르마'에서의 연기 변신에 대해 의욕적으로 밝혔다. 스타 등용문 같던 영화 '여고괴담3'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한별. 남편의 논란을 제외하더라도, '카르마'를 통해 2014년 개봉한 영화 '분신사바2' 이후 11년 만에 새 영화를 선보이는 것이기 때문.
이에 식객 허영만 화백이 인생의 높은 파고를 지나온 박한별을 위로했다. 그는 박한별과 함께 댄스 릴스를 함께하는가 하면, 장어 보양식을 마지막 끼니로 선사하며 힘을 건넸다. 허영만 화백은 "힘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거다. 나도 덕분에 힘을 얻었다"라며 위로를 건넨 바. 박한별의 의욕적인 복귀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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