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6)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무리한 주급 인상을 요구한 탓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교체하기로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돈나룸마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PSG의 우승을 이끌었다. 준결승 2차전 아스날전에서 경기 향방을 바꾸는 눈부신 선방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계약이 1년 남은 그는 PSG 전력 외로 분류되고 있다. PSG는 릴 골키퍼 루카스 슈발리에를 영입, 이미 골키퍼 교체 움직임을 보였다.
PSG가 이런 결정을 한 배경으로 '기브미스포츠'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발밑 기술이 좋은 골키퍼를 선호한다. 슈발리에는 이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ESPN'도 “PSG는 특급 골키퍼 두 명을 동시에 보유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거들었다.
![[사진] 돈나룸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11/202508111141778542_68995a36d8bb8.jpg)
돈나룸마는 당초 잔류를 원했다. 재계약 조건으로 대폭적인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 주급 21만 3292파운드(약 4억)를 받는 그는 구단 최고 수준 계약을 원했다. PSG는 이를 거절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기본급을 줄이고 보너스를 늘리는 제안을 했지만 돈나룸마 측은 거부했다.
사실상 '조건'이 맞지 않아 PSG는 돈나룸마와 헤어질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기브미스포츠'는 “PSG는 그를 2600만 파운드(약 485억 원)에 판매할 의향이 있다. 안드레 오나나의 대체자를 찾는 맨유가 돈나룸마를 데려올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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