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오는 12일 KT 위즈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LG에 새롭게 합류한 톨허스트는 지난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92경기에 등판해 15승 10패 193⅓이닝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18경기 4승 5패 81⅓이닝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톨허스트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로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을 겸비한 우완 투수. 구단 측은 “최근 뚜렷한 성장세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여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에 대해 “150km 이상 던진다. 빠른 공은 최고 155km정도, 평균 150km 나오는 것 같다. 커브와 체인지업이 괜찮은 것 같더라. 우리나라는 ABS 때문에 커브가 괜찮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좌완 오원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오원석은 18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 LG를 상대로 3이닝 9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특급 외인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한화는 코디 폰세, 롯데는 알렉 감보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폰세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순항 중이다. 지난 4월 3일 롯데전 선발로 나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7이닝 2실점(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감보아는 롯데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믿을 만한 카드다. 11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14를 남겼다. 한화전 등판은 처음이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격돌한다. 삼성은 좌완 이승현(4승 7패 평균자책점 4.63), KIA는 제임스 네일(6승 2패 평균자책점 2.38)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밖에 문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가 맞붙는다. 키움은 신인 정현우를 출격시키고 SSG는 드류 앤더슨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잠실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 김녹원과 두산 베어스 콜 어빈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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