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좁아지는 건 시간 문제?' 김민재, 세리에A 복귀설 터졌다... AC밀란 최우선 타깃으로 급부상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8.11 13: 57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2년 만에 세리에A 복귀할 수도 있단 소식이다. 수비 보강이 시급한 AC밀란이 그의 이름을 영입 명단에 올렸다.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는 11일(한국시간) “AC밀란이 말릭 티아우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매각하기로 했다. 이적료는 보너스 포함 4000만 유로(약 647억 원)”라며 “대체자로 조반니 레오니, 피에트로 코무초, 김민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AC밀란은 경험과 기량 면에서 김민재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압도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미 실력이 증명된 만큼 AC밀란 입장에선 안정적인 선택지다.
김민재는 꾸준히 잔류를 어필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 좁아질 입지를 고려하면 이적을 염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민재는 8일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벤치에서 시작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은 전반에 '영입생'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는 후반 22분이 돼서야 2군 선수들과 함께 교체로 투입됐다.
바이에른 전문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타와 우파메카노가 시즌 초반 주전 센터백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가 교체 신세를 마다하는 만큼 남은 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현 스쿼드에 만족하지만, 이적을 요청하는 선수가 있다면 상황을 다시 판단하겠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은 이미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렸기에 '이적을 요청하는 선수'에 김민재가 포함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추측하고 있다.
당초 5000만 유로(약 810억 원)였던 김민재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67억 원)로 낮춰진 상황이다. 그만큼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매각하고 싶은 의지가 강한 것이다. 
만약 김민재가 입장을 바꿔 AC밀란으로 향한다면 이는 2023년 7월 나폴리를 떠난 이후 2년 만의 세리에A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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