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손흥민(33, LAFC)에게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이 새로운 소속팀 LAF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MLS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2-2로 비겼다.
역사적인 손흥민의 미국무대 데뷔전이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손흥민은 후반 16분 교체로 투입돼 역사적인 첫 경기를 뛰었다. 시카고 원정경기였지만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많았다. 그만큼 손흥민은 미국에서도 슈퍼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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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무대 적응시간은 필요없었다. 손흥민은 투입과 동시에 잘했다. 후반 31분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치고 나갔다. 박스 안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시카고 수비수 테란의 팔꿈치에 밀려 쓰러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골 욕심을 내지 않고 MLS 데뷔골 기회를 부앙가에게 양보했다. 부앙가의 슈팅으로 LAFC가 2-2로 비겨 패배위기에서 벗어났다.
짧지만 강렬한 데뷔전이었다.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약 30분간 20회 볼 터치, 슈팅 3회(유효 1), 패스 성공률 67%(6/9), 박스 안 터치 3회, 드리블 돌파 1회, 태클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평점 6.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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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스포츠뉴스 ESPN도 손흥민의 활약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내고 LAFC로 갔다. 그는 리오넬 메시보다 더 나은 마무리 능력이 있는 공격수였다”면서 손흥민에게 극찬을 보냈다.
‘축구의 신’ 메시는 전성기가 한참 지난 2023년 36세의 나이에 미국에 왔다.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젊은 33세에 미국행을 선택했다. 신체나이가 젊은 손흥민에게 미국언론이 더 큰 기대를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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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시 미국행에 메시의 존재가 엄청나게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메시와 뛰는 리그가 달라 붙을 기회가 없었지만 미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