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9년 사실혼' 여자친구의 결혼이 임박했다.
11일(현지시각) 페이지 식스 등 외신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여자친구인 모델 조지나 로드리게스에게 초대형 반지로 청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를 공개하며 직접 약혼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자신의 손을 호날두의 손 위에 올리고 인증 사진을 찍어, “네 그러겠습니다. 이번 생 뿐만 아니라 모든 생에서요”라고 남겼다.
호날두와 조지나의 약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호날두가 조지나에게 준 프러포즈 반지는 누가 제작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200만(한화 약 27억 원)에서 50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의 가격으로 추정하고 있다. 흠결이 전혀 없는 무결점 다이아몬드의 무게는 30캐럿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경우 최대 가치는 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인 스톤과 양옆의 보조 스톤이 세팅된 압도적인 반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40세인 호날두는 31세인 조지나와 2017년, 그녀가 일하던 명품 매장에서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9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며 공식적인 행사에도 늘 함께했다.
지난 해 여름에는 호날두가 조지나를 “아내”라고 부르며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던 바. 당시 그는 SNS에 공개한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거죠. 클럽에서 훈련하지 않을 때는 집에서 아내와 함께 운동하는 걸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호날두 측은 “호날두가 조지나와 결혼했는지 여부는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 단지 모른다”라고 애매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호날두는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여성과의 사이에서 첫째 아들을 두었고,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딸과 아들을 얻었다. 조지나와의 사이에서도 두 딸을 얻어 함께 양육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조지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