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이상 못 만나" 망언 투척..김지훈 닮은 축구선수 누구? (보살)[순간포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8.12 14: 48

축구선수와 교제했다가 상처 받았다는 여성이 '물어보살'에 떴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람들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는 여성 사연자가 등장했다. 그는 “학창 시절 괴롭힘도 당하고, 살면서 이상한 일을 많이 겪어 사람과 거리를 두게 됐다”며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지 고민을 털어놨다.
중학교 시절 이유 모를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연자는 “가해자들이 제 싸이월드 공유 다이어리에 욕을 도배하고, 메신저로 ‘쇠 파이프로 때리고 싶다’는 쪽지를 보내왔다”고 회상했다. 참고 다니던 중, 그의 변화를 눈치챈 할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물었고, 결국 학교 폭력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교감 선생님의 중재로 사태는 마무리됐다고 했다.

고등학교 때 교우관계는 원만했지만, 모르는 중년 남성에게 “스타킹을 팔 수 있냐”, “2만 원 줄 테니 팔라”는 황당한 제안을 받는가 하면, 거동이 불편한 남성이 “여자 손을 잡아보는 게 꿈”이라며 손을 잡고 놓지 않는 불쾌한 경험도 했다. 사연자는 “인류애가 떨어져서 뿌리치고 도망갔다”고 덧붙였다.
19살부터 회사를 다닌 그는 회식 자리에서 대표가 “무릎을 베고 누워도 되겠냐”고 묻는 등 불편한 상황을 겪었다고 밝혔다. “안 될 것 같다고 했더니 가방을 무릎에 두고 눕더라”며 기막힌 당시 상황을 전했다.
SNS를 통한 인연도 순탄치 않았다. 한 축구선수로부터 DM을 받았다는 그는 “제 이상형이 배우 김지훈인데 닮았더라. 검색하면 나오는 사람이니 신원 보증이 됐다고 생각했다”며 만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자기는 3개월 이상 연애를 안 한다"는 망언을 남겼다고.
사연자는 "실제로 교제 3개월 만에 다른 여성으로부터 '네 남자친구가 나를 대시한다'는 어떤 여성의 메시지를 받았다. 사실을 확인한 뒤 관계를 정리했다고 털어놨다.
현재 남편 외에는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다는 사연자. 이에 서장훈은 “감정을 좀 아껴라. 너무 과한 감정을 쏟다 보면 내 인생이 망가진다. 그 적당함을 유지하는 걸 훈련하라”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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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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